저희 엄마는 매일 밤에 아파트 주변으로 운동을 나가세요. 말씀드린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번에 한번은 다른 아파트 근처에서 누가 햄스터집을 통째로 버렸더라구요. 거기에는 아기 햄스터 두마리가 있었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엄마가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그게 몇달전 일이었는데요, 며칠전 어김없이 운동하고 있는 엄마의 눈에 햄스터가 보입니다... 근데 더 충격적인건.... 햄스터가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그냥 길바닥에요. 엄마도 너무 놀래서 일단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근처 재활용품을 이용해 햄스터를 넣었고 그뒤에 바로 저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어쩌냐고..... 저는 어쩌겠냐고, 그냥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이미 많이 큰 성체였고 상태를 보아하니 두쪽 눈 모두 백내장이 심하게 있었고 한쪽눈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