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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고양이 이야기

우리집 막내 미미

아기 고양이 미미(나이: 3개월)





'안녕 나는 미미라고해요

이제 3개월 갓 된 여자 아기 냐옹이 랍니다'






나는요..







'참 유연해요'




그리고





'웃으면서 잘 자요'



'더위를 많이타서 화장실 바닥에서도 잘 자요'

(시원한 곳이면 어디든 간답니닷)




'언니들 침대에서는 더 잘자요'



'사실.. 문에서도 이렇게 잘 자요'



'그냥 저는 잘 자나봐요.......'





대신 잠에서 깨면.........



냥냥이 3마리



(왼쪽 야미/ 가운데 미미 / 오른쪽 요미)



 중 막내지만..



성격은 정말....(절레절레)

크흡...







........................









우리 미미는요


2017년 4월 25일 늦은 밤


탯줄도 채 떨어지지 않고 눈도 못뜬..

대략 태어난지 2~3일 되었을때


아파트 화단에서 혼자 떨어져 있었어요~!

(밤운동 하시는 어무이가 발견..!)


어미가 올까봐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한시간이상을 지켜봤으나..


아무도 오지 않고..


오히려 너무 크게 울어서

지나가는 학생들,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었죠..


솔직히 길냥이들은 집으로 데려오면

더이상 밖에서 살기 힘들기 때문에


데려오려면 많은 각오를 해야하기에..


이미 집에 냥냥이들 2마리(요아이들도 길냥이 출신..)가 있기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너무 작은 아가를 두고오기엔 마음에 걸려서

4월 26일(제 생일) 새벽 다시 집을 나서서

데리고 온 아이입니닷


너무 아가라서 죽을까봐

1시간마다 체크하고

1시간 30분마다 초유에

배변유도까지 하느라

거진 한달은 정신없이 흘러간...


중간에 설사도 많이해서

걱정이 정말 많았는데


먹고자,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는지..

사랑(?)이 강했는지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