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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고양이 이야기

아기 고양이 미미 화장실에서 잠들다(부제목-에어컨 AS)

여기는 화장실




아직 아기라서 그런지 미미는 열도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야미랑 요미 아기였을 때는 미미처럼 몸이 뜨겁진 않았고, 


이렇게 미미처럼 더위도 타진 않았던 것 같은데 유독 미미가 많이 더워 하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쿨매트도 사줬는데 초반에만 좀 사용하다가 마음에 안드는지 더울때는 이렇게 곧잘 화장실에 가곤 한답니다.


화장실 바닥을 만져봤더니 좀 시원하긴 하더라구요.


에어컨 틀어주세요


어제랑 그저께 정말 많이 더웠습니다..

작년여름에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그리고 땀 많이 나는 체질이 아닌데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더라구요.

정말 충동적으로 에어컨을 검색해봤으나 가격을 보고 좌절했답니다.

저희집에 에어컨이 있긴한데, 3년전 이사오면서 새로 다시 설치하고 냉매도 꽉꽉 채웠는데 

사설업체에서 실수를 했는지 1년뒤 여름에 켜보니 시원한 바람이 전혀 나오지 않더라구요. 

냉매는 무슨 문제가 있지 않고서는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제대로 설치된 에어컨은 몇년은 기본으로 냉매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많이 났지만 그 업체 번호도 까먹었고 시간이 흘러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분명히 올해 여름가기 전에 사자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시간이 흘러 올해 여름이 와버렸네요..

이렇게 더울 줄 몰랐는데 정말 심각하게 덥습니다. 하하

동물들이 더 걱정된다


저희 가족들도 본인들 몸보다는 동물들 걱정이 많습니다.

많이 내색은 안하지만 바닥에 축 쳐져있는 우리 고양이들, 

그리고 심장비대증을 앓고 있는 우리 강아지 쫑이는 특히나 더우면 안좋기 때문에 쫑이 곁에는 항상 선풍기를 두고있습니다.

진짜 엄마와 저는 '내년 여름전에는 무조건 에어컨을 설치하자'라고 이를 갈았습니다.

결국 에어컨 AS 기사님을 부르다



아빠는 냉풍기를 사고 싶어 하셨는데, 검색해보니 냉풍기는 그렇게 큰 효과를 볼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검색해보니 기본 10만원대로 꽤 비싼편이더라구요.

언니도 냉풍기는 아닌 것 같다고 사지 말자고 해서 '이번 여름은 진짜 이렇게 덥게 보내야하나'라고 생각하던 중에 아빠가 '차라리 집에 있는 에어컨을 고치자'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저희집 에어컨은 냉매를 채워서 될게 아니라 설치 자체가 꼼꼼하게 되어 있지 못해서 냉매가 빠져나간것 같거든요.

그래서 만약 에어컨 AS 기사님을 부르게 된다면, 냉매를 채우는 것 외에도 손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럼 비용이 꽤 나오겠죠...?

저희집 에어컨은 LG 에어컨이며 꽤 오래된 모델입니다.

일단, LG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에어컨쪽으로 전화를 돌렸는데 역시나 에어컨쪽 상담은 인기가 많아서 쉽게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겨우 상담원과 연결이 닿아서 내일 오후 1시 50분에 기사님이 오시도록 예약했습니다.

여기서 팁을 살짝드리자면, 꼭 전화하실 필요는 없고 홈페이지에서도 출장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출장서비스 받는 시각이 오후 6시가 넘어가면 4천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바쁜 일 없으신 분들은 오후 6시전에 AS받으시면 4천원정도 절약되시겠죠?

그리고 지역마다 출장비가 다를 것 같긴 한데 일단 저는 오로지 출장비로만 만팔천원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출장서비스를 부른지가 오래되서 꽤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제대로 고쳐만 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일 기사님 오시면 저희집 에어컨모델을 보고 너무 옛날 모델이라 놀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제발 큰 비용없이 잘 수리 되기를 바랍니다.

일단 제가 상담사님께 여쭤보니 저희집 에어컨은 지금 있는 냉매에 필요한 만큼만 주입되는 형식이라 저희집에 남아있는 냉매를 보고 충전양이 결정되고 그 양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봤을땐 모든 냉매가 나갔을거라고 생각이 들고, 냉매를 풀로 충전할 경우 출장비용까지해서 91500원 청구예상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예상 가격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것 같아요.

오셔서 막 이것저것 청구하시면 잘 이해도 안되고 정신이 없는데, 일단 냉매만 풀로 충전할 경우 저 가격이고 아마 수리가 들어가면 플러스 알파가되겠죠..?

벌써부터 엄마와 저는 돈걱정이 되지만, 시원한 거실을 상상해 보며 잠시나마 행복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