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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고양이 이야기

야미,요미 아기고양이때 사진 그리고 중성화 수술

낮잠 쿨쿨


위에 요미 아래 야미


야미,요미 데려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사진입니다.

제 침대에 올려주었더니 어느새 잠이들었더라구요. 근데 야미 포즈가 장난이 아니죠?

스스로 저렇게 누워서 자더라구요.

웃음 참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더군다나 저기에 코골이까지 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나중에 이거 제가 동영상으로 올리겠습니다(웃음)

근데 진짜 이때 야미, 요미는 너무 작고 귀엽네요.

지금도 물론 귀엽긴 하지만, 역시 아기는 최고죠!

여기 보세요


왼쪽 요미 오른쪽 야미


제가 무슨 소리만 내면 놀다가도 이렇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요, 이럴 때 진짜 사랑스럽더라구요.


지금은 무슨 소리를 내도 뚱하게 반응하거나 별로 관심이 없을 때가 많은데 아기때는 정말 제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였네요.


이때다 싶어서 바로 사진을 찍어줍니다!


지금 글 쓰면서 옆에 누워있는 야미를 쳐다보며 불러보지만 귀찮은지 쳐다봐 주지도 않네요...

야미, 요미 어렸을때는요


핸드폰 앨범을 보다가 갑자기 야미,요미 아기때가 생각나서 사진 찾아다가 급하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귀여운걸 저만 볼 수 없다는 마음하나로, 그리고 글로도 간직할겸 올리게 되었네요.



현재 야미, 요미는 이미 1살이 되어서 꽤 많이 컸고 미미도 엄청 빠르게 자라고 있어서 아기모습이 점점 사려져서 뭔가 슬픕니다.


야미는 데리고 왔을 때부터 장난꾸러기에다가 제 손 무는걸 엄청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받아주다가 뒤로갈수록 너무 아파서 놀랜 기억이 있네요.


근데 깨무는 건 미미(사진엔 없음)가 최강입니다.


야미가 물어버릴 때 소리치거나 손을 빼버리면 안무는데 미미는 끝까지 와서 뭅니다.


무는것도 엄청 아프게 물어서 피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안고있을땐 턱이나 입술도 깨물어 버리는 무서운 아이입니다..하하


저를 물다가도 제가 도망가거나 못물게하면 야미랑 요미한테가서 분풀이를 하듯이 엄청 깨물어요.


그럴때마다 야미랑 요미가 너무 불쌍해서 가끔 제 눈에 그런 광경이 눈에 보이면 바로가서 중재를 합니다.


바보같이 착한 야미, 요미는 대책없이 당하기만 하거든요.


그리고 다행히 야미는 깨무는 습관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새끼고양이일때 많이 물던 고양이들도 커가면서 안무는 경우가 많다는데, 과연 우리 미미는 바뀔지 모르겠어요.


저희 가족끼리 얘네들끼리 서열 1위는 미미일것 같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습니다. 하하


요미는 저희집에 왔을 때 너무 작고 여려서 그리고 성격도 너무 조용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습니다.


몸이 작아서 위도 작은지 밥도 많이 못먹고, 맨날 야미한테 치이고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도 야미한테 뺏겨서 멍하니 있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던것 같아요.


어렸을 때 너무 작아서 걱정인 요미는 지금은 아기때는 생각도 안날 정도로 커졌답니다.


점점 식탐이 늘어가고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야미는 고루고루 살이 찐 반면에 우리 요미는 배쪽으로 살이 많이 갔더라구요.


몸무게도 야미보다 0.4~0.5kg 정도 더 나간답니다.


한 때 야미가 똥을 많이 싸서 저희들끼리 똥쟁이라고 얘기하다가 엄마는 야미보고 가끔 똥야미라고 부르곤 했었는데, 요미한테는 뚱요미라고 하더라구요.


네임이 참 잘 맞아 떨어지네요. 


나름 저희 냥이들 애칭이랍니다.


앞으로


일단 야미, 요미는 중성화수술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야미가 생각보다 발정기가 빨리와서 발정기 끝날즈음에 바로 중성화 수술을 해줬는데요, 

어차피 야미도 하는거 같은 날 동시에 요미도 같이 해줬답니다.

저음에는 발정기인줄 모르고 새벽에 야미가 계속 울어서 어디 아픈가 걱정되기도 하고, 

제가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 자다가 무슨소리가 나면 바로 깨곤 하는데 야미 울음소리에 한 일주일은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컨디션이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고양이는 처음 키워봐서 발정기가 이렇게 빨리 오는 줄 모르고 검색해보다가 알게되었고 우리 냥이들 더이상 괴롭지 않도록 바로 수술을 시켜줬죠.

처음 수술시킨 날 굉장히 예민해있던 야미가 생각나네요.

장난으로 무는건 있어도 정말 화가나서 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그때 야미는 진짜 예민해서 이상한 울음소리를 짓고 겁에 질린듯 병원 케이지 안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그 이후로 집에와서 안정을 취하니 다시 온순한 야미가 되었지만요.


이제 미미도 발정기가 오거나 어느정도 크면 시켜줘야하는데 미미는 미미대로 걱정이 되네요..


우리 미미는 발정기가 좀 늦게 왔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